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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영어 회화 모임 토스트마스터즈(Toastmasters)에서 얻을 수 있는 것

by 우미_뺘미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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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마스터즈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그 정도의 긴 시간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건 그게 무엇이든 그것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있다는 뜻이겠죠? 저에게는 토스트마스터즈 (Toastsmasters) 모임이 그렇습니다. 토스트마스터즈는 대중연설 (Public Speaking) 기술과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1924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한국을 비롯해 144개국에서 함께 하고 있어요. 

 

무엇이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을 이 모임으로 이끌까요.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하게 만들었을까요. 제가 봤을 때 이 모임의 매력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영어 공부

어쩌면 한국사람들에게 거의 숙제처럼 붙어있는 단어, 영어공부. 제가 토스트마스터즈에 첫 발을 들이게 된 것도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마땅히 영어를 써보며 회화 실력을 늘릴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토스트마스터즈라는 모임에 오면 일주일에 한 번은 영어로 말할 기회가 있어. 

외국인들도 있어서 원어민에게서 배울 수도 있지"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첫 모임에 가서 준비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얼떨떨하게 한 시간 가량을 보낼 무렵, 옆자리에 앉아있던 미국 친구가 "Fifty-fifty"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듣고, 일주일에 한 번 이런 재미있는 실생활 표현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한 번 두 번 오는 것에 의의를 두던 저는 어느새 미국에서 토스트마스터즈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친목

모임에서 아무리 영어 실력이 는다고 한들 재미가 없으면 계속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 생활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즐거워지듯이 토스트마스터즈도 모임사람들과의 교류가 진정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한국에서 모임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과 거의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이거 하나도 안맵다' 라던 노르웨이 친구의 스피치에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응급실에 데려다주는 친구들 덕에 외롭지 않아 졌다는 폴란드 친구의 스피치에 눈시울이 촉촉해지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많기에 영어를 배우는 것 외에도 많은 추억을 쌓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나 덧붙이자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미국으로 이민 와서 지역주민/친구들을 사귀는 게 큰 도움을 준 게 토스트마스터즈입니다. 그들 덕에 스시가 맛있는 로컬 맛집이라든지 컨테이너를 가져가면 샴푸를 받아올 수 있는 마켓 등의 쇼핑 꿀팁을 배워가기도 하죠.

 

| 성장

오래동안 왜 토스트마스터즈가 'Where Leaders Are Made'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이제는 이 모임이 그 슬로건에 걸맞은 모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스피치만 하는 모임이 아닌, 이 모임 또한 작은 사회이고 그 안에서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주어집니다. 작게는 한 번의 모임을 진행하는 데 수많은 역할들에서부터 크게는 클럽/Area/Division/District을 이끄는 운영진의 역할까지. 꼭 직접 해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같은 역할을 다르게 해 나가는 것을 보며 다양한 종류의 리더십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그 에너지를 같이 공유하게 됩니다. 오늘 모임만 하더라도, 변화를 가져오는 3 가지 방법에 대해 배우고 왔습니다:

 

(1) Find your compelling 'why'

(2) Start small and make little steps

(3) Fail and start again

 

한 달에 두 번씩 '세상을 바꾸는시간 15분' 세미나를 듣고 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아주 작은 배움이라도 꾸준히 지속되어 쌓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할 거예요. 

 

토스트마스터즈 클럽 Frederick Toastmasters
토스트마스터즈 클럽 Frederick Toastmasters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벌써 7년이 되었어요 (사실 10년은 안 넘었어요). 영어공부, 친목, 개인 성장 (자기계발),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저를 꾸준히 토스트마스터즈로 이끌었고, 저는 저 자신이 '변했다'라고 느낍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기회가 된다면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에 한 번쯤 나가보라고 권유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으시길 바래요.

 

더보기

What I Learned from the Meeting (September 15, 2022)

 

Word of the Day: Ardent (adj.) showing great passion or enthusiastic

 

Today's speech: "It's not trying, it's training. Embracing the first R"

Reduce, Reuse, and Recycle

Train your brain, train for a habit. 

Three steps to make a change:

(1) Find your compelling 'why'

(2) Start small and make little steps

(3) Fail and start again

 

Local information: Common market sells shampoo, tea, etc. in bulk. Bring your own container

TruEarth sells laundry sheets ($100/365 sh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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