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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프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 마셔야할 칵테일 종류

by 우미_뺘미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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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는 칵테일이 무제한

멕시코 칸쿤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모든 식사와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곳곳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데, 문제는 메뉴판 없이 칵테일을 주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칵테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모를까,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 칸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유명한 칵테일 이름 몇 개는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에 묵으며 제가 마셨던 칵테일 위주로 소개드릴게요.
 

칸쿤 해변에서 칵테일
칸쿤에서 칵테일 두 잔 (좌: 망고 탱고, 우: 데킬라 선라이즈)

 

럼 베이스 칵테일

피나 콜라다(Piña Colada): 화이트 럼, 코코넛 크림, 파인애플 주스, 얼음과 블랜딩
바나나 마마 (Banana mama): 피나 콜라다 + 바나나 리큐르, 그레나딘 시럽

모히또 (Mojito): 화이트 럼, 민트, 백설탕, 라임 주스, 탄산수 (변형: 망고 모히또, 스트로베리 모히또, 헤밍웨이 모히또)

 

pina colada, mojito, strawberry martini
왼쪽은 피나콜라다, 오른쪽은 모히또와 스트로베리 마티니


다이키리 (Daiquiri): 화이트 럼, 라임 주스, 설탕 (변형: 프로즌 다이키리, 스트로베리 다이키리, 바나나 다이키리)
망고 탱고 (Mango Tango): 망고 프로즌 다이키리 + 딸기 프로즌 다이키리
블루 하와이 (Blue Hawaii): 화이트 럼, 보드카, 블루 큐라소, 파인애플 주스, 스윗 앤 사워 믹스 (블루 하와이안과 이름이 비슷해서 바텐더가 블루 하와이안으로 만들어줄 가능성이 높음)
블루 하와이안 (Blue Hawaiian): 럼, 블루 큐라소, 말리부, 파인애플 주스
미드 나잇 플라이트 투 말리부 (Midnight Flight to Malibu): 코코넛 럼, 블루 큐라소, 바나나 크림, 파인애플 주스
허리케인 (Hurricane): 라이트 럼, 다크 럼, 라임 주스, 오렌지 주스, 패션후르츠 퓨레, 설탕 시럽, 그레나딘 시럽 
 

mango daiquiri, hurricane, blue hawaiian
왼쪽은 망고 다이키리, 오른쪽은 허리케인과 블루 하와이안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

데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데킬라, 오렌지 주스, 그레나딘 시럽
마가리타 (Margarita): 데킬라, 트리플 섹 (오렌지 리큐르), 라임 주스 (소금에 리밍한 글라스에 준다) (변형: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타마린 마가리타, 구아바 마가리타)
 

margarita
타마린 마가리타와 기본 마가리타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섹스 온 더 비치 (Sex on the Beach): 보드카, 피치 슈냅스, 크랜베리 주스, 오렌지 주스
블루 라군 (Blue Lagoon): 보드카, 블루 큐라소, 레몬 주스, 사이다 (사이다가 빠지면 숏 드링크이지만 보통 호텔바에서는 사이다를 넣어서 만들어주는 듯하다)
머드슬라이드 (Mudslide): 보드카, 깔루아, 베일리스, 크림, 얼음과 블랜딩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보드카, 트리플 섹, 라임 주스, 크랜베리 주스

 

mojito, sex on the beach, cosmopolitan, tequila sunrise
왼쪽은 모히또와 섹스 온 더 비치, 오른쪽은 코스모폴리탄과 데킬라 선라이즈


진 베이스 칵테일

마티니 (Martini): 드라이 진, 드라이 베르무트 

 

기타

미도리 사워 (Midori Sour): 미도리 (멜론 리큐르), 스윗 앤 사워 믹스, 사이다
미모사 (Mimosa): 샴페인, 오렌지 주스
베일리스 밀크 (Baileys milk): 베일리스, 우유

 

midori sour, baileys milk
오른쪽 미도리 사워 (술과 함께 초점도 날아간 듯 하다), 왼쪽은 베일리스 밀크

 

팁: 칵테일 모를 땐 바텐더에게 추천받기

럼 위주의 상큼한 칵테일을 좋아하다보니, 럼 베이스 칵테일이 유독 많네요. 보드카와 데킬라는 저에게는 좀 독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독한 걸 못 마시는 경우, 술을 적게 넣어달라고 하거나 논알코올로도 시키실 수 있어요. 칵테일을 잘 모를 땐, 먹고 싶은 베이스나 과일을 선택하고 바텐더에게 칵테일을 추천해 달라고 해보세요. 저는 "패션후르츠가 들어간 논알코올 칵테일 만들어주세요" 하고 받았던 이름 모를 칵테일이 여행 중 베스트였답니다. 또 다른 팁은 바에 앉아 있다가 다른 손님이 주문하는 걸 베끼는 것이에요. 다른 손님 덕분에 한 바에서 '피넛 버터 초콜릿 마티니'를 제조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비밀 레시피도 알게 되었답니다.

 

peanut butter chocolate martini
시크릿 메뉴였던 피넛 버터 초콜릿 마티니


올인클루시브 호텔바에 있는 바텐더가 수많은 칵테일을 알고 있긴 하지만, 모르는 게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칵테일을 만들어줄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묘미 아닐까요. 즐기자고 간 여행이니 굳이 지적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바하마 마마를 시켰지만 바나나 마마를 받기도 하고, 망고 모히또에 망고가 안들어가기도 했고, 키위칵테일에 오이가 들어가기도 했었지만,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니 기분 나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올인클루시브니까 맘에 안 들면 또 시켜 마시면 되죠ㅎㅎ)

 

kiwi fresh
오이 맛이었던 키위 후레시


바에서 칵테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기회에 다양한 칵테일의 이름을 알아가셔서 맘껏 즐기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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