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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의 낙엽 제거, 꼭 필요한 일일까? 싱글하우스의 숙원사업, 낙엽 청소 싱글하우스로 이사 오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집안일의 범주가 어마 무시하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아파트에 있을 땐 관리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들이 싱글하우스에서는 집주인이 모두 관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가을에 했어야 할 작업이지만 우리 부부가 둘 다 미뤄두고 미뤄두었던 작업 중 하나는 바로 낙엽 치우기. 사실 둘 다 감기를 오랫동안 앓아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속으로 '이대로 봄까지 내버려 두면 알아서 비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냥 내버려 둔 것도 있었는데요. 하이킹 가보면 그냥 자연의 상태 그대로 알아서 사계절을 나니까 우리 집도 그렇게 두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건강한 잔디를 위해선 낙엽 청소가 필수 하지만 안일.. 2022. 12. 18.
미국 파티에는 어글리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고 오세요 어글리 크리스마스 스웨터 (Ugly Christmas Sweater) 제가 미국에 온 첫 해, 당시 묵고 있던 아파트는 클럽하우스에서 소소한 파티들을 많이 했었는데, 크리스마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장을 받았고,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드레스 코드는 어글리 스웨터입니다 어글리 스웨터, 못생긴 걸 입고 오란 얘기인가 싶어서 옷장을 뒤져보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가는데, 못생긴 옷을 챙겨 왔을 리가 없었죠.. 옷장에 있던 옷 중 '어글리'는 아니지만 '스웨터'에는 해당하는 옷을 입고 갔었더랬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평범하게 입고 오셔서 제가 특별히 드레스코드를 못 지켰다는 인상은 못 받았었지만, 어글리 스웨터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은 남게 되었죠.. 2022. 12. 17.
이번 주말에 크리스마스 라이트 구경하러 갈 곳, 브룩사이드 가든 가든 오브 라이트 (Garden of Lights)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곤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하면 아무래도 오색 전구로 꾸며진 라이트 쇼를 보지 않을 수 없죠. 그 중 하나인 가든 오브 라이트를 소개합니다. 저는 미국 와서 현재까지 세 번의 라이트 이벤트를 가보았는데, 그 중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가든 오브 라이트가 무엇인가요? Garden of Lights at Brookside Garden은 야외 정원을 온갖 전구들로 꾸며서 밤에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0.5마일 정도 되는 길이 난 정원을 구경하면서 크리스마스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은 크지 않지만 나름 구역별로 테마를 만들어두어서, 동물 모양 라이트, 버섯 길, 드레곤, 캐럴에 맞춘 불.. 2022. 12. 15.
한국 면허증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운전면허 교환하는 방법 미국 운전면허증 Driver's License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운전이 거의 필수인 데다, 신분증 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허증이 필요하시죠? 미국의 면허는 한국과 달리 나라에서 발급하는 게 아니고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정부마다 면허가 다릅니다. 2019년부터 미국의 50개 주 중 23개 주는 한국과 협정을 맺어 별도의 시험 없이 한국 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한데, 메릴랜드주는 교환이 가능한 주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면허가 교환이 가능한 주정부는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워싱턴주, 매사추세츠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오레곤주, 미시간주, 아이다호주, 앨라배마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아이오와주, 콜로라도주, 조지아주, 아칸소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하와이주, 펜실.. 2022. 12. 14.
미국 상류층의 대저택, 힐우드 뮤지엄 (Hillwood Estate, Museum and Garden) 힐우드 뮤지엄 (Hillwood Estate, Museum and Garden) 워싱턴 DC에는 스미소니언(Smithsonian) 박물관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아름다운 곳을 놓치는 겁니다. 힐우드는 박물관과 정원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인데, 미국의 한 부호가 자신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오픈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저택 안을 맘껏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가 한평생 모았던 컬렉션들, 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돌아다니며 상류층이 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힐우드는 어떤 곳인가요? 포스트 코코볼 등 수많은 시리얼로 유명한 포스트 기업. 해당 기업은 찰스 윌리엄 포스트가 세운 회사인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기업 오너의 따님, 마저리 메리웨더 포스트(Marjorie Merriweather Post)입..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