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안 한다고 차이가 날까?
자기계발을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터득하고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매일 동네 한 바퀴 걷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저녁 8시마다 밖으로 나가서 돌아야 하는 코스까지 짜놓았어도, "오늘 하루 정도는 건너뛸까"라고 생각해 버리면 사실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법을 알고 있어도 말짱 도루묵인 것처럼요. 사실 오늘의 제가 그랬습니다. 매일 걷기를 실천한 지 아직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슬금슬금 귀찮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피곤한데 오늘 하루 안 걷고 쉬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라는 마음에 8시가 넘었어도 유튜브를 보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왜 하려고 했어?" 라는 질문에 답해보기
괜히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은 걷지 말고 쉴까?"
그랬더니 남편이 나에게 되물었습니다: "누가 걸으라고 시켰어? 애초에 왜 매일 걸으려고 하는데?"
"그거야.. 나는 체력이 부족하고 매일 걷는 게 기초체력 기르는 데 좋으니까..."
그 말에 대답하면서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양말을 신고, 운동복을 입었습니다. 내가 왜 걸으려고 했는지 스스로 자각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하루 누워서 쉬는데 얻을 기쁨보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나가서 걷고 오는 데서 얻는 기쁨이 더 클 것이 분명했지요.
미루지 않고 해냈을 때 오는 기쁨
강사 김창욱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전에 기쁜지, 하고 나서 기쁜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후자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보통 자기계발을 위해 하는 많은 일들, 운동, 독서, 공부 등은 하기 전보다 하고 나서 기쁨이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하기 전에는 정작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럴 때는 그 일을 애초에 내가 '왜' 하고자 했는지 나에게 되물어봅시다. 내가 그 일을 하고자 설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지금 당장 약간 힘이 들더라도 그 '왜'가 나에게 다시 시작할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귀찮아서 하루 건너뛰려고 했던 '매일 걷기'라는 제 목표. 막상 하고 나니 다른 이웃들과 댕댕이들도 만나고, 호숫가에 앉아있는 오리들도 만나고, 점점 차올라 반달이 된 하늘의 달도 보고, 흙이 더미로 쌓여있던 공사장의 깔끔해진 모습도 보고, 집에 돌아오니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내가 '왜' 걷고자 하는지를 기억해내지 않았더라면 누리지 못했을 소소한 기쁨이에요. 자기계발을 놓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나만의 'WHY'를 떠올리며 해낸 뒤의 기쁨을 누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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